방명록

  1. 에바 2009/12/31 23:22 수정 | 삭제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2. 현주 2009/12/12 01:02 수정 | 삭제 | 답글

    미섭이 합격축하한다고 shosha로 댓글을 쓰니까 나 차단되서 글 못쓴다는 거야.
    언니가 나 안온다고 인연을 끊은 줄 알고 깜짝 놀랐어.
    설마 깨장 안간 보답인 거? 막 이러면서..흑.
    다시 이름으로 쓰니까 되네.
    그래도 아직까지 가슴이 쿵덕거려. 우와앙~

    • 원영 2009/12/12 12:02 수정 | 삭제

      댓글에 알파벳 불가로 해놓았거든.
      오래전에 테러가 있어서 말이야.
      니네 집에 가면 그냥 읽다가만 와. 로그인의 압박!!!
      근데 왜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 암튼...

    • 현주 2009/12/15 15:16 수정 | 삭제

      아마 내 블로그는 안 열릴거야.
      그건 드라마 전용 블로그인데 이제 그쪽에는 관심이 없어졌으니 ^^;
      그런데 요즘은 아날로그가 좋네.
      일기장 하나 마련해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쓰는 게 훨씬 편하던걸.
      아, 언니는 이대로 있어주세용.
      제가 금강경강의를 사놓고 있게 하는 좋은 블로그니까요. 헤헤 (아직 읽고 있지 않아요. 근데 제때가 올 것 같아요.)

  3. 송화 2009/11/29 01:34 수정 | 삭제 | 답글

    집을 부동산에 내놓고 돌아서지도 않았는데 주인이 나타났다
    너무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일이라 당황스럽다
    겨울날 먹이찾아 뒷창아래까지 나타나는 고라니도 볼 수 없고
    부엌창높이까지 자란 소나무위에 까치둥지를 트는 모습도 볼 수 없을 것이며
    까마귀소리 꿩소리도 들을 수 없을 것이며
    이른아침 뒷베란다 창을 열면 시끄럽도록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소리도 들을 수 없을것이다
    비내린날 안개자욱한 몽환적인 부산시내를 내려다 볼 수도 없을 것이고
    부산항의 밝고 화려한 불빛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 화려한 불빛을 배경삼아 가끔씩 친구들을 불러모아
    포도주파티를 열었던 어슬픈 스카이라운지의 낭만도 끝날것이며
    바뀌는 계절을 한폭의 풍경화같이 보여주는 앞산의 축복도 이 늦가을이 마지막일 것이다
    겨울이면 거실 깊숙이 걸려있는 길다란 햇살에
    맨발을 드러내놓고 해바라기를 할 수도 없을 것이고
    달밝은 밤 거실에 드러누워 베란다창으로 흘러가는 구름을보며
    상념에 젖을 여유도 없을것이다
    봄이면 송화가루때문에 몇번씩이나 거실바닥을 훔치지 않아도 좋을것이고
    여름이면 뒷산에서 불어오는 솔바람이 좋아 차가운 대자리위에 등붙이고 누워있는 작은행복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울적하거나 답답하면 집을 나서 광안대교를 지나 송정까지 이어지는
    푸르게 탁트인 바다를 보는게 위안이었는데 볼 수 없으니 어떻하지?
    필요하면 언제고 달려와주던 혈육같았던 친구들
    외로울때면 언제고 기댈수 있게 어깨를 내주었던 친구들을 어떻게 떠나지?
    나이들면 친구가 제일이라는데 이나이에
    일부러 시간 맞추지 않아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2십몇년을 살았던 터전을 떠난다는게 쉽지않다
    이 집은 내가 내가족이 정말 좋아하는 공간이었고
    세상의 여느 저택보다도 더 좋다며
    십수년을 정붙이고 살았는데 이렇게 인연이 다했는가 싶다
    그러면서도 아쉽고 서운하고 쓸쓸하다
    한가하고 편안해서 나른하기까지 했던 부산생활을 접고
    숨쉬기조차 치열해보이는 서울시민으로 살아갈일은 두렵기도하다

    • 원영 2009/11/29 10:12 수정 | 삭제

      아, 부산 집을 팔았구나.
      그리고 서울 생활이 드디어 시작이구나.
      어차피 해야 할 거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좋을 테지만
      너무너무 아쉽고 심란하겠다.
      니 말을 들으니,
      내가 더 서운하고 쓸쓸해진다.
      그런 곳과 그런 친구들을 두고 어떻게 낯선 생활을,
      그것도 서울 생활을 시작하려는지.... 걱정이 되기도 해.
      하지만 이미 결정된 일이니 후회나 아쉬움을 접어둬야겠지.
      준호도 함께 올라오니?

    • 송화 2009/12/01 22:12 수정 | 삭제

      신림동에 집 구했다
      이제 여기에 정붙이고 살일만 남았다

  4. 송화 2009/11/17 22:09 수정 | 삭제 | 답글

    아침에 부엌창너머로 스쳐가는 눈길에
    엇? 저게 뭐냐?
    아~ 밤새 내린 첫눈으로
    뒷산 소나무위에 소복소복 소담스런 눈꽃이 하얗게 피었더라
    세상에...
    11월에 부산에 첫눈이 내리다니...

    • 원영 2009/11/18 21:19 수정 | 삭제

      날씨가 정말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
      이쪽은 눈소식이 감감무소식인데
      부산은 벌써 다녀갔다니...

      근데 난 언제부터 눈을 기다리지 않게 된 거지?

  5. 수진 2009/11/09 19:20 수정 | 삭제 | 답글

    언니, 비밀글

    • 2009/11/09 19:48 수정 | 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원영 2009/11/09 20:02 수정 | 삭제

      수진아,
      너는 이렇게 담담하게 마음을 내놓았는데
      나는 복잡하다.
      인연은 붙잡지도 막지도 못하는 것임을 알고 있지만,
      그리고 수행자라면 그 인연이 어디까지든 감사히 받는 거겠지만,
      그래도 그 하나의 인연이 오래오래 너와 함께였으면 좋았을 것을...
      중생의 이 마음, 어쩔 수가 없다.

      마음을 잘 살펴보는 것처럼
      몸도 그렇게 잘 돌봐주어라.
      잘 먹고, 잘 자고, 푹 쉬어라.


  6. 2009/11/08 13:54 수정 | 삭제 | 답글

    언니, 급 부탁인데,
    법륜스님의 글이나 동영상 많이 보여줘.
    개뿔도 모르는 나지만...(이런, 박지만이 떠오르네ㅋ)

    어쨌거나,
    언니가 올려놓은 동영상이나, 즐겁게 살고 싶은 책도 그렇고...
    무식한 나한테ㅡ,.ㅡ 듣기 쉽게 말씀해 주시니까 쫌 들어 보고 싶네...

    근데,
    오늘 아침 신문에 정운찬의 731부대라거나, 마루타 얘기는,
    하도 어이없어서 화내지 않고 웃었는데,
    이것도 화내지 않는것에 들어가나

    • 원영 2009/11/08 20:50 수정 | 삭제

      스님 강연이나 즉문즉설은 정토회 홈페이지에 가면 동영상 다 있어.
      정토회 http://www.jungto.org/
      여기 맨 위 메뉴에서 맨 오른쪽. 정토 TV
      누르면, 법문보기가 나와.
      그 중 <즉문즉설>은 회원가입 없이도 볼 수 있고, 카테고리에서 보고 싶은 분류 부부관계, 자녀교육... 등으로 찾아서 볼 수 있어.
      근래에 하신 즉문즉설이나 법문은,
      <특별법문> 코너에 있는데, 이건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해야 볼 수 있고.

      도움이 많이 될 거야.
      나는 처음 정토와 법륜스님을 알았을 때,
      몇 달에 걸쳐 거기 있는 동영상을 거의 다 봤어.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수행을 하면서 듣는 거지만....
      우선은 그냥 들어도 내 인생이 바뀌는 계기가 찾아오게 될 거야.

  7. 진아 2009/10/30 18:18 수정 | 삭제 | 답글

    언니...
    법륜스님 일산 강좌 하는 날... 저도 갈께요...
    분당까지는 모르겠고...

    그리고, 멧돼지님과도 수욜쯤 볼까 하는데... 시간 어떠신지...
    수욜부터 휴가 예정이라... 낮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원영 2009/10/30 18:20 수정 | 삭제

      나도 수요일 괜찮아. 지금으로선.
      머... 애들 학교가 거의 신종플루로 휴교령 전야쯤인 분위기라서 그때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근데 수요일이면 에코오이는 없으니 굳이 서초에서 만날 이유가 없겠고... 이대쯤에서 만나 영화나 볼까?

    • 진아 2009/10/30 18:26 수정 | 삭제

      그것도 좋겠네요...
      좀 일찍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

    • 원영 2009/10/30 21:53 수정 | 삭제

      원위크 보고 싶어.
      그거 광화문 씨네 큐브에서 하던데.
      파주도 보고 싶고, 나는 비와 함께 간다도 보고 싶은데(이병헌도 이병헌이지만, 트란 안 홍이 영화를 어찌 만들었을지 궁금해서)...

    • 진아 2009/11/02 16:05 수정 | 삭제

      서자아님 왈
      '너희끼리 영화보고 난 밥먹을때 합류할께' 라고...
      본인은 5시까지 오실터이니, 그 전에 먼저 만나서 영화보고 계시란 말씀...
      밥은... 정종에 맛있는 안주를 먹기로 했어요...
      영화는... 원위크도, 파주도, 나는 비와함께 간다도, 다 좋아요...
      10월 들어 영화를 못봤으니, 어느것을 보아도 ^^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이던트도 보고싶은데...
      우리 언제 만날까요??

    • 원영 2009/11/02 17:53 수정 | 삭제

      너랑 나랑 영화 보자.
      신촌기차역에 있는 메가박스 신촌에서 굿모닝하고 파주 하더라.
      이거 보고 밥도 먹자.
      근데 나는 저녁에는 일찍 들어와야 해서 서자아님은 못 만나겠는걸.

      그리고, 이거 만약 신종플루 땜에 학교 휴교령이라도 내려지면 모든 새끼줄 다 취소고.

  8. 송화 2009/10/20 10:18 수정 | 삭제 | 답글

    아~
    제법 긴 글을 썼었는데
    어찌 잘못건드려 다 날아가버렸다
    둔해서 그런지 익숙치않아 그런지 노트북 왜 이리 불편하니?
    확실히 나는 아나로그인간인가봐~

    • 원영 2009/10/20 10:57 수정 | 삭제

      원래 노트북이 예민라더라구.
      나고 몇 번 그런 경험이.
      그래서 중요한 글을 쓸 때엔 한글 파일에 먼저 쓰지.

      다시 써줘.
      궁금해.

      나는 정도전의 <경제문감>이란 재미때가리한개도없는일하느라 바쁘다.

    • 송화 2009/10/20 20:41 수정 | 삭제

      내가 천재냐?
      그걸 다시 기억해내게...
      내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마라~

      작은아이가 벌써 졸업사진을 찍었다
      엄마아들 너무 잘생기지않았냐는거 보니
      자뻑도 정도가 심한 모양이다
      40이 넘으면 세월이 쏘아논 화살이라더니
      어느새 졸업반이란다

      몇일전 행시발표에
      작은애친구가 2차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더니
      오늘 사시합격자 발표에도
      낯익은 이름들이 제법 들어있더라
      초초하지도 않고 흔들림없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진정으로 축하해줄 마음이 드는것보니
      내마음도 많이 크긴 큰모양이다

  9. 파랑새 2009/10/19 14:23 수정 | 삭제 | 답글

    얼마전 수환이와 밀양을 다녀왔다..

    근데 부산하늘은 그리 파랗지않더니 밀양에 다 와가니 하늘이 파랗더라..

    요즘은 한달에 한일주일은 시골에 가나보다..

    그곳은 예전 하늘이 있더라..

    그리고 계절도....있고...

    신문한귀퉁이에 오래된 간이역기사가 났다..

    문득 그곳에서 한갖지게 쉬면서 커피가 마시고싶다는 생각했다..

    물론 너랑같이면 더 좋겠지..

    경주 좋았니?????????

    • 원영 2009/10/19 15:14 수정 | 삭제

      경주 좋았어.
      하루 전에 내려가서 양동마을하고 오어사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여유롭게 하루를 보냈지.
      일요일 아침 8시 석굴암에서 시작된 경주 순례 역시 좋았고.
      경주까지 내려갔다가 못 보고 와서 서운하긴 하지만,
      너나 나나 좀 할일이 없어지면 함께 여행 가자.

  10. 2009/10/16 13:59 수정 | 삭제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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