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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1월 5일자에 '생명평화의 길을 묻다'의 법륜스님 즉문즉설에 대한 기사가 실려있네 봤니? "죽어도 좋고! 살면 더 좋고!" 선묵스님의 말씀에 귀가 시원해졌다
나는 스님의 그 즉문즉설을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았어. 그거 보고 나서 <법륜스님 말씀>이라고 글도 써놓았잖아. 법륜스님을 알게 된 게 내 생애 가장 큰 선물이었던 것 같아.
비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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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유학에 빠져 지내고 있다. 공자님부터 정약용님까지 그들의 같고 다름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크다. 옛글을 읽으면서 형편없는 내 한자 실력(실력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는) 때문에 한심해하곤 했는데 요즘엔 그냥 그러려니...하기로 했다. 그리고 힘닿는 한, 가는 가을을 보고 느껴보려고 호수공원에도 들락거리고 있어. 너 역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근데 전화명상이라는 말은 처음이어서 네이버에 검색해 보기까지 했어.
아, 그러니까, 누가 특별히 전화를 걸어주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의 전화를 이용하는 거구나. 생활 속의 명상. 괜찮네.
나는 가끔 그런 부모자식을 접하게 되면, 그 자식보다 그 부모의 과거를 생각해 보곤 한다오.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물론 싸가지 바가지로 엄청 없는 자식들도 심심치 않게 있는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무래도 ... 그 자식의 부모가 잘못 살았기에 그 지경에까지 당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오. 살다보니, 아무 원인 없는 결과는 절대 없다는 생각이 더욱더 든다오. 그렇게 부모를 방치해 두는 자식이 인간 말종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말이오. 그 부모에게 하는 인연이 또 원인이 되어 자신에게 올 것을 왜 모르는지... 그리고, 참 따뜻한 사족, 고맙소.
언니랑 통화하면서 엄청 웃었는데 곰곰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팔순이신 우리친정엄마에겐 언제나 내가 아프고 연약한 딸로만 생각되어지나 봐 내가 이렇게 살다가 엄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까봐 항상 노심초사하고 사신단 말에 "아휴~ 딱히 아픈곳도 없는데 내가 왜죽어. 나 먼저 안죽을테니 걱정마시라고 해! " 결혼전에 하지말라는 결혼 강행했었는데 엄마는 내가 이러고 사는게 두고두고 걸리시나 봐 내가 내 자식생각하는것과 엄마가 나 생각하는것과 무슨차이가 있을까싶다 50이 다되어가면서까지 아직 엄마마음속에 가시같은 걱정거리로 남아있다는게 아프다
아니, 그렇게 용감했던 시절이 있었던 거야?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강행. 이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닌데 말이야. 환절기라서 그런가, 요즘 무리 좀 해서 그런가. 컨디션이 영 엉망이어서 일을 받지 않았어. 이번 주는(그래봤자 사흘이지만) 좀 푹 쉬려고. 아직도 춘천이니?
왜 그러는데? 힘든 날이면 전에도 힘든 날이 있었던 걸 기억하면 되지 않을까? 오늘보다 더 힘들었던 날도 있었을 테고, 그런 날도 다 지나갔는데 이번에도 결국 지나가 버릴 거라고 믿어. 친구라는 존재, 그거 나도 얼마 전에 문득 떠올렸다가 그뒤로 가끔 심각하게 생각하곤 해. 인생에서 단 한 명의 친구가 있다면 성공한 삶이라고 하지. 내 인생에 과연 그런 존재가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다가는, 결국,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지. 그러면서 참 어려운 존재구나... 친구라는 존재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자신이 없어져 버려. 시간을 들여, 친구되기, 차근차근 잘해보자, 우리. 그리고 왜인지 모르지만, 힘든 거 별거 아니라고 애써 믿으며 그냥 힘든 순간이 가만히 지나가기를 기다려봐. 잠시 기도해 줄게. 평화 있기를...
비밀글
그래, 나도 그녀에게 하나 주고 올걸 그랬지 생각했지. 하지만 가까운 데서 구할 수 있는 거니까.. 하고 마음 접었다.
작은넘 손전화기 깨어진지 일주일이 지났다 답답한 내가 유진이에게 전화해서 연락이 닿았다 제발 전화기 새로사라고 했더니 이넘 하는말 나 전화없이 살아도 하나도 안불편한데 없이 살면 안돼? 낮엔 꺼놓아도 좋으니 하나 장만하란 나의 말에 그럼 집전화 놔 주던지...
좋네, 집전화. 손전화 없는 자유, 누려본 사람은 안다. 남들이 답답하지 자신은 저언혀 불편하지 않거든.
아침 출근준비를 하던 남편왈 "오늘 우리마누라 생일인데 맛있는거 안사주나?" "당신마누라 생일인데 내가 왜 사줘?"
엄훠...정연언니 생일 축하드려요~
당신 남편의 부인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줘라. 뭐, 언젠가부터는 생일, 명절, 제사 이런 게 다 귀찮기만 할 뿐, 기념일이란 기념일은 몽땅 사라져버렸으면 싶더라만. 나만 그런가?
나도 마찬가지.다 귀찮아 나가서 밥먹는것도 귀찮고... 게으름의 극치인 나도 기념일 안챙긴다. 이웃이 챙겨준다는 생일도 극구 만류했지 내 인생이 뭐 그렇게 기념할만한 일도 아니고 앞으로 갚아줄 자신도 없으니 제발 하지마라고
언니, 음악 인터넷으로도 들어요? 무료로 좋은 음악 들을 수 있는 사이트 알려줄께요. 외국사이트라 아이디와 비번만으로 회원가입하면 돼요.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어떤 이의 명상 음악 앨범 링크, http://www.imeem.com/people/xHelBvA/playlist/QVS8SmDW/spirit_journeyangel_of_light_love_forevermeditation/ 들어보삼~~ 아, 그리고 언니 짧은 글 잘 쓴다는 그 작가 이름 알려주삼~ 그 새 까먹었어요.
이제야 컴백홈했다. 더 오래 못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어. 다음엔 좀 더 느긋하게 보자. 단편 잘 쓴다는 이는, 오정희. 그녀의 작품은 다 좋아. 그리고 네 글 읽을 수 있는 블로그나 홈피 있음 알려줘.
나의 블로그, http://besujin.tistory.com/ 미성이 홈피 오랜만에 들러 글 한 줄 남겨 놓았는데, 상황 보고 언니한테 연락할께요. 어제부터 바로 언니가 알려준 책 베껴 쓰기 시작했어요. 그냥 컴퓨터로 옮겨 쓰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되는 거 맞죠? 우리 너무 드문드문 말고 종종 봐요, 언니.
원영님. 풀로엮은집에서 하는 온라인 강좌. 어때요? http://www.puljib.com/lecture/index.html?Sub=01&LCATE=35&LSEQ=4509&LC=0&VP=1
네에,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