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1. 그리운만복형님 2009/07/19 21:41 수정 | 삭제 | 답글

    비밀글

    • 2009/07/19 21:44 수정 | 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원영 2009/07/20 07:33 수정 | 삭제

      대신 뱀은 사라지겠네.
      축하해.....,
      오십 마리 그날까지, 아자!

  2. 송화 2009/07/01 02:09 수정 | 삭제 | 답글

    송정은 주차한 차안에서도 온전히 푸른 동해바다를 볼 수 있고
    해변을 빙 둘러서 커피맛이 제각각인 길거리다방이 수도 없이 많고
    간혹 천원으로도 기막힌 커피맛을 만날 행운도 있어서
    비가 오거나 문득 차한잔이 그리우면
    언제든 부담없이 차를 몰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오가는 길은
    2~30분쯤 광안대교를 달려 몇개의 터널을 지나면 단축으로 갈 수도 있고
    또, 한시간은 족히 걸리는
    광안리바닷가를 지나 해운대를 거쳐서 달맞이고개를 넘어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길 코스도 있다
    오늘도 커피한잔에 파도치는 바다구경을 더하고
    넘어오는길에 안개에 갖힌 달맞이고개를 구경하는 덤도 얻었다
    그런데 이 호사를 당분간 누릴 수 없다
    낼부터 해수욕장을 개장하므로 주차장이 유료란다
    (오늘이 그랬듯이 유료 아니래도 차 세울곳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길다방이 야간에만 영업 할 수 있단다
    바다빛깔만으로도 그날의 날씨를 알 수 있는데
    이 여름 바다구경은 힘들게 생겼다
    두어달 목빼고 기다리는 수 밖에

    • 송화 2009/07/01 02:17 수정 | 삭제

      그런데
      이시간까지 잠도 안자고 뭐하는 짓거린지...

    • 원영 2009/07/01 15:11 수정 | 삭제

      그러게 잠 안 자고 뭐하냐?
      하루 이렇게 안 자면 그 다음날은 병든 닭마냥 시들시들하는 거 아니니?
      햇볕은 쨍쨍인데, 바람은 시원하다.
      나, 오늘 여래사 봉사 회향하고 왔어.
      시원 섭섭인데, 회향하기 전에는 섭섭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회향하고 나니 시원이 훨씬 더 많네.

    • 송화 2009/07/01 23:39 수정 | 삭제

      아무래도 의무적인 일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섭섭보다는 시원이 더 많겠지?

      갱년기인지 기분조절이 맘대로 안된다
      힘들어 하는 나를 친구들이 옆에서 지켜보기 안타까웠던지
      기분전환하라고 립스틱과 향수를 선물해주더라
      횡재했다~







    • 원영 2009/07/02 08:28 수정 | 삭제

      좋겠다. 립스틱과 향수라니.
      요즘은 여기저기서 갱년기 소리를 많이 듣고 많이 하게 되네.
      어느새 이렇게 나이가 먹었는지 모르겠다.
      젊었을 때, 나이 40만 되는 사람들을 봐도,
      저 사람들은 왜 살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3. 두찬 2009/06/29 12:47 수정 | 삭제 | 답글

    달마산의 미황사...
    참 색다른 분위기...
    운좋게도 올 해 두 번이나 다녀올 수 있었네.

    그 선방에서 차도 마시고
    맛난 점심공양도 하고
    스님앞에 앉아 말씀도 듣고...

    안그래도 10월의 괘불제와
    산사 음악회때 가족이 함께 가려고 계획중...

    보리암하고도 또다른 느낌의 미황사
    시간되면 함께 가면 좋을 것을...

    방학때 한 번 갈까?

    • 원영 2009/06/29 13:38 수정 | 삭제

      이상하지?
      이제는 어딘가를 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줄어들었어.
      그래서 가끔씩 무슨 열병처럼 앓곤 하던
      여행 사이트 서핑도 안 한 지 오래네.
      이번 주말에 여래사에서 선암사, 내장사, 백양사를 가는데,
      갈까 말까를 망설이지도 않았지.
      볼 만큼 보았고, 갈 만큼 가보았다는,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곳>을 가는데 과연 <이 정도>의 돈을 써야 하는지 저울질하게도 되고,
      날이 갈수록 나무 구경이 너무너무 좋아지는데, 그 나무 구경이 호수공원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기도 하고....

      근데 괘불제나 산사음악회 같은 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별로일 거야.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절집은 사람 수와 <운치>는 정확하게 반비레하는 거니까.

      그건 그렇고 나 맛있는 거 사줘.
      짱언니랑 민언니도 오시라고 해서.

    • 송화 2009/06/30 00:44 수정 | 삭제

      늦은가을에 가면 좋을 곳들
      내장사, 백양사. 내소사
      나무구경으로도 이곳들이 으뜸일 듯...

      절집구경은 웬만큼했다 싶은데
      그래도 오래된 절집이 주는 향기는 다르더라
      다른건 다 몰라도
      법당의 찬 마루바닥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얼마나 많은 선승들이 그곳에 앉아서 수도를했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
      미황사의 뚜꺼운 마루바닥을 한참 쓸어보았다

      내가 가본 어떤 절집보다
      미황사를 둘러본 여운이 길다
      그리고 그곳이 그립다~
      경주남산과 더불어 꼭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 원영 2009/06/30 13:23 수정 | 삭제

      내소사도 참 좋지.
      단청이고 뭐고 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모습에 마음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나는 이번 가을에 경주 갈 거야.
      불대에서 일 년에 두 번,
      봄에는 경주 남산, 가을에는 경주 평지,
      이렇게 두 번 경주 탐사 가는데...
      봄에 못 간 게 정말 아쉽네.
      갔다온 사람들 말이, 이어폰으로 들려오는 법륜스님의 경주 이야기를 듣다보면
      천년고도 경주에서 그 시절 어느 하루를 살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고 하던데...

  4. 송화 2009/06/28 23:36 수정 | 삭제 | 답글

    서해는 동해와 남해와는 좀 다르게 바다도 아기자기하더라
    보리암이 남성적인 기개를 지녔다면
    미황사는 차분하고 정갈하다고나 할까?
    달마대사가 상주했다는 달마산의 바위들도 모두 합장한 부처님 형상이더라
    지금 스캔만 할 수 있다면 대웅보전의 천불도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싶다

    좌청룡은 아직 귀향을 미루고 있고
    우백호가 한번 휩쓸고 지나가니 나의 재정이 휘청거린다

    • 원영 2009/06/29 13:26 수정 | 삭제

      좌우에 너무 많이 휘청거리지 말고 좀 남겨둬라.
      그래야 나한테도 마구마구 쓰지.
      아침에 비가 쏟아지더니,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쨍쨍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이제 아열대가 맞나봐.
      날이 더우니 바다가 생각나네.

  5. 송화 2009/06/27 23:56 수정 | 삭제 | 답글

    잘 지내는거 같네~
    문득.... 생각해보니
    뭐하고 지냈는지 나도 모르게
    하릴도 없이 몇날을 건너뛴거같은 느낌이다

    해남 달마산 미황사 다녀왔다
    미황사 뜰에서 보는 진도앞바다가 어찌나 이뿌던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저리다
    미황사 대웅보전 불화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고개 쳐들고 구경하느라
    주지스님께 무슨 말씀을 들었는지도 기억 못하겠다
    만명의 부처님이 계신다는 달마산
    대웅보전 천정의 천불도, 빗반자, 범어...
    니가 보면 아마 그 아름다움에 반해 돌아서지 못하지 싶다

    10월24일
    괘불재와 작은음악회가 있더라
    하루쯤 템플스테이를 해도 좋을 듯...

    난 자꾸 전라도쪽에 자리잡고 싶은 욕심이 커진다

    • 원영 2009/06/28 11:27 수정 | 삭제

      좌청룡 우백호를 거느리고 행복하게 잘 지내겠거니, 생각했다.
      미황사, 갔다왔네. 절집 구경 좋았겠다.
      보리암처럼 좋니? 아직도 보리암이 가슴속에 있는데.
      그렇게 좋은 절집 가면 주지 스님 말씀 안 들어도 되고,
      열심히 108배 안 드려도 되지 뭐.
      저번 보리암 갔을 때, 그냥 거기에 서서 부처님처럼 서 계신 바위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던걸.

      여기는 며칠 동안 덥다.
      에어컨이 생각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제는 정말 덥더라.
      남쪽에서부터 장마비가 온다던데, 비가 오면 좀 시원해지려나.

  6. 원영 2009/06/24 17:22 수정 | 삭제 | 답글

    돌멩아, 보거라.
    복학 접수 기간은, 7월 1일부터 2일까지다. 오전 10시에서 3시까지. 학교 행정실.
    연장휴학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0일에서 21일이다.


    • 2009/06/24 23:01 수정 | 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7. 형만이 2009/06/24 00:38 수정 | 삭제 | 답글

    누나!

    • 2009/06/24 00:45 수정 | 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원영 2009/06/24 08:35 수정 | 삭제

      식구가 하나 더 늘었네.
      우리집은 고양이 좋아해.
      몇 해 전에는 우리 아파트 1층과 땅 사이 공간에
      어미고양이가 대여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기에
      참치통조림이며 뭐며 열심히 가져다주었지.
      미소만 아니라면 한 마리 집으로 데려와 기르고 싶었는데...

      아직 그렇게 작은 고양이가 어미 없이 사는 건 좀 이상하네.
      아마도 길을 잃었거나 어미가 죽었거나 했나 보다.
      아직 어린 고양이인데 사료 먹을 수 있나 모르겠다.
      안 먹으면 물이나 우유에 불려서 줘봐.
      잘 크면 좋을 텐데.
      고양이 있으면 쥐도 사라지고,
      금비하고도 친구가 되어서 좋을 텐데 말이야.
      개랑 고양이랑 앙숙이라고 하지만 예전에 나 어릴 때 보니까,
      함께 살면 친구가 되더라구.
      금비 사교성이 워낙에 좋으니 말이야.
      근데 정말 앞으로 장마라서 비가 자주 올 텐데, 그건 걱정이다.
      우유 먹을 때 사로잡아서 가둬놓으면 안 될까?



  8. 송화 2009/06/17 22:30 수정 | 삭제 | 답글

    영양상태도 좋지않다하고
    운동도 부족하다하여
    요근래 먹는것도 운동도 좀 무리하였더니
    오늘 기어코 몸이 반항을 하더라
    저녁운동중에 위경련이 일어나서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한번씩 이러고나면 의욕이 다 떨어지고 서글퍼진다
    난 왜 내 몸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 원영 2009/06/18 01:37 수정 | 삭제

      아프진 말아야 하는데 말이야.
      몸이 아프면 그냥 몸이 아프구나, 가 잘 안 되는 나이잖아, 우리가.
      다른 운동은 하지 말고 108배만 하면 어떨까?

    • 송화 2009/06/18 09:25 수정 | 삭제

      조금 관조하는 습관을 들여다 되겠다
      무슨일이든 중앙에서 휘저어야 해결이 된다는 것은
      내 착각이 아닐런지...

      그러잖아도 어제 뵌 스님이 좌복을 하나 내 주셨다
      그게 깔고 앉아 놀라고 주신건 아닐터
      용도에 맞게 써야지!

      스승이 여러곳에 계시는구나~


  9. 세조 2009/06/10 20:16 수정 | 삭제 | 답글

    질문이 있습니다.

    • 2009/06/10 20:20 수정 | 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원영 2009/06/11 08:30 수정 | 삭제

      콜론 사용은 영어랑 같고요.
      괄호 앞에 칸은 비우지 않는 게 맞습니다요.

    • 세조 2009/06/11 09:11 수정 | 삭제

      땡큐이옵니다~^^

  10. 송화 2009/06/07 01:19 수정 | 삭제 | 답글

    몇일간 지른 실수 몇가지

    1. 이웃의 지인이
    "너 가는 세탁소에 삼베이불 풀먹여 주는지 알아봐라"
    "응, 그 방앗간에선 못해준다네"

    2. 점심때 동네 국수집에 들렀다
    깔끔하고 기분좋게 핸섬한 남정네 몇몇이서 국수를 먹고있다가
    내가 들어서니 그중 가장 젊은분이 일어서서 꾸벅 인사를 하더라
    "안녕 하세요?"
    "네~ 안녕....?"
    어쨌든 낯이 익길래 일단 같이 인사를 했는데 누군지 도통 생각이 안난다
    은행원들인가? 동네의원의 의사인가?
    "저기...누구... 으잉? " 누군지 기억해 냈지만 엎어진 물이다
    어이없어하는 눈길들... 아~내가 미쳐~1절만 하고 말껄~
    이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숙제로 남았다

    3. 자동차 브레이크등이 나갔길래 교체하러 카센타에 들렀다
    "트렁크 좀 열어주세요"
    스위치를 아무리 눌러도 안열렸단다
    "이것도 고장인가봐요. 한번 봐주세요"
    "사모님, 그것이 아니구요 이거예요"
    헉!!! 트렁크스위치가 아닌 보닛스위치를 누르고 있었던거다
    옆에 타고있던 친구왈
    "아~ 진짜! 이 차 하루이틀 타나? 나 김정연하고 친구 안할래~ 담부터 나 만나면 아는체 하지마!"
    절교까지 당하고 닭대가리도 아닌 참새대가리 되었다

    • 송화 2009/06/06 23:10 수정 | 삭제

      깨어있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야단치지 말거라~
      나도 알고 있고 매일 반성하는 거니까
      알면서 저지른 잘못이 크다고도 하지 말아라~
      나 그럼 살고싶은 욕망이 사라진다

    • 원영 2009/06/07 02:22 수정 | 삭제

      하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순서도 잘 지켜서 말해줘서
      할말 없게 만드는 재주를 가졌다.
      아무래도 나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듯하군.
      다른 캐릭터 하나 더 만들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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